부자들만 알고 있는 수도권 알짜부동산 답사기 서평
몇달 전부터 갑자기 부동산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싶어졌다.
왜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졌냐하면, 월급을 매달 적금하는것만으로는 계속 고만고만하게 살 것 같고, 주위에서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도 왠지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서울의 한 지역에서만 오래 살아서 어느 지역이 살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지역인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거의 제로 수준이었다. 거액의 돈이 들어가는만큼 섣불리 함부로 투자하기는 위험하므로 이제부터 1년간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구매한 책이 바로 <부자들만 알고 있는 수도권 알짜부동산 답사기>- 김학렬 다.
많은 부동산 책중에서 이 책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단순하게 이론적인 내용으로만 접근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실제 저자가 해당 지역을 답사해서 느낀 평가를 사진과 같이 분석하면서 집필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풍수지리설과 연관지어서 이 지역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 역사학적 관점에서도 같이 접근한 포인트도 부동산을 보는 관점을 확실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다루는 지역은 아래와 같다. 서울 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도에 이르는 수도권 전체지역을 다루고 있어서, 책 한권으로 해당 지역들에 대한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가 있다.
- 목 차 -
01. 서울편 > 종로구 / 용산구 / 은평구 / 도봉구 / 금천구 / 강남구 / 송파구
02. 인천편 > 연수구 / 서구 / 남동구 / 부평구
03. 경기도편 > 분당 / 일산 / 과천 / 남양주 / 김포 / 용인 / 광명시
방이동, 참 좋은 동네죠. 개인적으로 가장 살고 싶은 동네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올림픽공원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요. 일정이 여유로운 날에는 성내천을 따라 한강시민공원까지 유유히 걷거나, 올림픽공원이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음미하며, 마음껏 독서를 하는 거죠.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올림픽공원에서 맘껏 뛰어놓고, 햇빛 쨍쨍한 날에는 아이들과 손잡고 한성백제문화관에 가서 역사공부를 하고요. 상상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참 좋은 동네입니다.
각 챕터는 크게 2가지의 컬럼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번째 컬럼은 각 지역에 대한 역사와 부동산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이끌어 나가고 있고, 두번째 컬럼은 해당지역의 동별로 사진과 같이 특징을 나열해가고 있다. 딱딱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카페소개나 골목문화도 같이 설명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거주하게 되면 어떤 생활을 누리게 될지에 대한 상상도 같이 해볼 수 있다. 올림픽공원 근처에 거주하게 되면 주말에 사랑하는 연인 or 가족과 함께 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기자신을 상상하게 된다.
해당 지역의 호재에 대한 정보도 같이 나열해주고 있는데, 예를 들면 방이동에 2015년 완공 예정인 9호선 확장구간 개통소식이라든지, 공공기관과 같은 기관들의 이전 소식 등의 정보를 같이 담겨 있어 뉴스를 따로 검색해보지 않아도 이 책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건물이 있는 지역을 주목하세요.
정치적으로 중요한 건물이 있는 지역이라는 점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모든 시설들이 계획되고 배치가 되기 때문인데요. 이는 성루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지역들도 마찬가지이니, 각자 사는 곳의 중심건물이 어디인지 한 번 파악해 보시고 그 주변 배치들을 이해하시면 아주 유용하실 겁니다.
각 챕터의 마지막 장에는 지역 분석 레시피 컬럼이 있는데, 우리가 부동산을 알아볼 때, 어떤 점들을 유념하면서 매물을 골라야 하는지에 Tip들을 나열해주고 있다. 나 같은 부동산 초보자들에게는 어떤 정보가 맞는지에 대해서 판별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한데, 이렇게 한쪽 페이지에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각 챕터에서 이 부분만 골라서 계속 복습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묻지마 투자 시절은 끝났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좋은 부동산을 찾아내야 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좋은 부동산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부동산을 역사적 관점에서 집필한 최초의 책으로써, 부동산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가장 합리적인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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