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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맛집|카페 리뷰

종로/종각역 서울 3대족발 만족오향족발

안녕하세요. 에이티포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재테크 스터디원들과 열띤(?) 토론을 밤 10시까지 하는 바람에 저녁을 못먹었는데요. 다들 배가 고파서 서둘러 밥먹으러 가기로 하였답니다. 회사가 을지로입구역이라서 일단 청계천을 건너 종로 피아노거리로 가서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스터디원중의 한명이 시원한 거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약간의 음주와 곁들일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족발집이 보이더군요.! 서울 3대 족발로 손꼽히는 오향 족발 관철점입니다.!

 

▶오향족발 외관

 

저녁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종로의 금요일 밤거리는 7~8시대에 오면 모든 가게가 손님들도 꽉 차 있어서 몇 군데를 계속 돌아다녀야 음식점을 들어갈 수가 있답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오향족발 브랜드가 손님들에게 26년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라고 하네요. 시청역에도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다는 얘기가 있네요.

 

▶오향족발 내부 

 

내부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고, 조명도 손님들의 식감을 돋우는 주황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신기한것은 테이블마다 버너가 구비가 되어 있다는건데요. 족발집에 왠 버너냐구요? 그 이유는 조금 이따 아래에서 확인 하실 수 있을 겁니다. :D

 

▶오향족발 메뉴

 

메뉴는 크게 족발과 보쌈, 기타 사이트 메뉴로 나뉘는데요. 족발은 오향족발 외에 냉채족발불족발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음식점에 가면 항상 무난한 대표메뉴를 일단 먹어보는것으로 시작해야 하므로, 오향족발(중)자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클라우드 맥주도 주문하였지용~ 오향족발은 직장인들의 점심을 위해 보쌈정식/떡국/떡만두국/만두국/비빔국수/쟁반국수와 같은 점심메뉴를 따로 팔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테크 스터디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었습니다. 다른 족발가게와 달리 특이한 점은 떡만두국이 기본메뉴에 포함되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까 테이블마다 버너가 준비되어 있었던것이군요. 족발을 먹다보면, 목이 메고 텁텁한게 있는데, 따끈따끈한 국물요리와 같이 먹으면 환상의 궁합일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것이라서 만두와 떡 사리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정성껏 나오더군요.

 

대부분의 고기집에서는 양배추 소스를 겨자가 들어간 간장소스를 주는 반면, 오향족발에서는 마늘이 첨가된 소스를 주는것이 또 다른 차이점입니다. 마늘소스와 양배추가 어울릴까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먹어보니까 나쁘지 않은 색다른 궁합이더군요. 

 

기본메뉴들을 눈으로 즐기고 있는 사이, 드디어 오늘의 메인 메뉴인 오향족발이 나왔습니다.!  색깔이 다른 족발집의 일반 족발보다 진한것이 식감을 더 돋우는 것 같습니다. 콜라겐이 풍부해보이는 겉표면의 윤기가 좌르르르르~~ 두께도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딱 알맞은 크기! 저희가 주문한 사이즈는 중 자인데요, 3명이서 먹기에는 살짝 부족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족발과 쌈장에 찍은 마늘과 같이 데코레이션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이 쫄깃쫄깃하고 고기의 육질도 부드러워서 내 입맛에 합격! 아까 끓이고 있던 떡만두국도 같이 흡입해서 먹으니 족발과 잘 어울리는 한쌍이더군요! 사람들이 왜 오향족발가게에 줄 서서 먹는지 알 것 같습니다. 다른 일반 족발집의 경우는 위생도 걱정되고 그런데, 오향족발은 메뉴들이 깔끔하고 청결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3명이서 맥주 4병을 나눠 마시면서 모든 메뉴들을 다 해치웠습니다.! 뼈만 남은 저 족발 접시...ㅎㅎㅎ 약간 부족한듯 했지만 늦은 저녁시간이라서 과식하면 안 되서 절제를! 저희는 요렇게 오향족발에서 2시간가량 담소를 나누면서 음식을 즐기다 왔습니다.

 

이상 에이티포의 서울 3대 족발 오향족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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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오향족발 관철점이 지도에 표시되지 않아 수기로 표기하였습니다.(전화번호는 위 정보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