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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맛집|카페 리뷰

천호동 굽은다리 돈까스 전문점 깜쟁이 돈까스

안녕하세요. 에이티포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평일 저녁에 칼퇴근을 하고나서 와이프와 같이 밖에서 외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전에 지나가다가 새로 생긴 돈까스 가게를 보고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다 생각해서 마침 오늘 생각이 나서 가게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깜쟁이 돈까스인데요. 왜 깜쟁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D

 

깜쟁이 돈까스 위치: 굽은다리역 1번 출구 100m 직진후 국민은행 골목으로 진입하면 왼쪽에 위치

 

▲ 깜쟁이 돈까스 외관

 

새로 개업한 음식점이라 외관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네요. 깜쟁이 돈까스 옆에는 The SOUP라는 음식점이 있는데요. 다음에는 여기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빨간 카레/초록 카레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궁금해서라도 한번 가보려구요.

 

메뉴는 크게 돈까스류와 덮밥류를 파는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이라서 돈까스가 땡길 때 가끔씩 들러서 먹어줘야겠네요.! 새우까스 덮밥은 다른 음식점에서 보지 못한 메뉴인것 같은데 맛있을련지 궁금하네요.

 

▲ 깜쟁이 돈까스 내부

 

가게안의 테이블수는 약 8개정도 되고,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끔 가게에 공간이 좁은데 테이블 사이가 비좁아서 불편한 경우가 가끔 있었거든요. 한쪽 벽면에는 선반에 피규어들이 나열되어 있더라구요. 원피스/아이언맨 피규어와 신원미상의 피규어들이 있었는데요. 아이언맨이 귀여워서 가져오고 싶었으나 참았답니다.:D

 

▲ 깜쟁이 돈까스 메뉴판 

 

돈까스깜쟁이 돈까스/치킨 까스/치즈 까스/고구마 돈까스가 있고, 돈부리가츠동/오야코동/치킨까스 덮밥/새우까스 덮밥이 메뉴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매운 국물 돈까스라는 별도의 메뉴가 있었는데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아쉽게 못먹어봤습니다. 제가 매콤하고 국물 있는 요리를 좋아하는데, 다음에 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물론 아주 매운맛은 못 먹고 순한맛부터 시작해야겠지요.! 메뉴판에 알바생의 강력 추천이라고 써있는게 웃기네요.:D

 

음식점에 첫번째로 방문하면 가장 기본메뉴를 먹어보는게 예의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기본메뉴를 얼마나 맛있게 잘하느냐에 따라 그 음식점의 성패가 갈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돈까스류에서는 깜쟁이돈까스와 덮밥류에서는 가츠동을 주문을 했습니다.!

 

▲ 깜쟁이 돈까스 카운터

 

카운터에 귀여운 인형이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새인지 오리인지 모르겠지만 커플끼리 다정하게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D 카운터 뒤에 주방이 보였는데 위생상태가 청결해보였고, 사장님 혼자 분주하게 요리하랴, 서빙하랴, 카운터보랴 완전 바쁘게 멀티플레이를 하고 계셨어요~

 

기본 메뉴로는  깍두기와 단무지 스프가 제공이 되는데요. 스프는 기본 야채스프인데, 너무 걸쭉하지도 않고 알맞게 졸여진 것 같습니다. 후추가 옆에 있었는데 굳이 안 넣어도 간이 알맞게 되어 있답니다. :D

 

▲ 깜쟁이 돈까스

 

첫번째로 저희가 주문한 깜쟁이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양이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남자인 제가 먹어도 배부를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게다가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밥도 많이 주셨답니다. 그럼 이제 칼질을 한번 해볼까요? 돈까스를 나이프로 자를때 나오는 바삭바삭한 사운드가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더군요! 튀김안에 가려진 하얀 돼지고기 속살이 빨리 한입을 베어물지 않고는 못견디게 하더군요. 한입 베어먹었을 때 느낌은, 겉의 튀겨진 바삭한 튀김옷과 안의 돼지고기가 대충 만든 돈까스는 아닌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갓 나온 따끈따끈한 돈까스라서 그런지 더욱 더 맛있었답니다.! 같이 나오는 양상추 샐러드도 갓 썰어낸 것처럼 식감이 아삭아삭하더군요.

 

 

▲ 가츠동

 

깜쟁이돈까스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가츠동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었던 비쥬얼과는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원래 돈부리는 돈까스 위에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여기는 튀겨진 생돈까스가 덮밥에 올려져 있습니다. 돈까스 양은 많이 나와서, 덮밥위에 올린 돈까스 때문에 밥이 안 보일정도였습니다. 돈까스는 맛이 있었으나, 가츠동 특유의 소스맛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단 맛이 없고 조금 짭자름했습니다. 그리고 된장국 같은 국물이 같이 제공되지 않아서 조금 목이 매이더군요. 하지만 양은 많이 나와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를 양껏 먹고싶으시다면, 추천드리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가츠동을 먹고싶어서 방문을 하신다면 별로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츠동은 조리방법을 개선해서 손님들 입맛에 맞게 바꿨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상 에이티포의 굽은다리 돈까스 전문점 깜쟁이 돈까스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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