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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리뷰

제주여행 1일차 드라이브 추천코스 제주마 방목지

안녕하세요. 에이티포입니다.

 

지금 추석 연휴기간인데 저희 부부와 엄마는 제주도에 힐링하러 왔답니다. 제주공항에서 내려서 카카오렌트카의 렌트카를 인수받고, 호텔에 들러서 짐을 내려놓고 화창한 날씨에 드라이브 투어 하기로 결정! 그 첫번째 코스로 제주도 여행의 필수 추천코스제주마 방목지 코스를 가보기로 결정!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추석연휴라 그런지 거리에 차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초행길인데도 불편함이 없었는데, 제주마 방목지 올라가는 산길이 조금 험해서 서행운전을 했더니 제 뒤의 차들이 조금 짜증났을 듯 :D

 

제주 방목지 위치는 1131번 지방 도로를 이용하여, 제주 대학교를 지나 중산간을 넘어서면 산 중턱에 목장이 양옆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하단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제주마 방목지의 Full Name은 제주 축산진흥원 목마장입니다. 제주도에는 목마장이 여러곳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이 제주 축산진흥원 방목지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한가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중의 한 군데이죠. 우리나라에서 말이 초원에서 뛰노는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동화속에서 낭만적으로 그려진 풍경을 실제로 보게 되다니 놀랍더군요. 오늘 날씨 또한 좋아서 드넓은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의 여유로움이 바쁜 업무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저에게 큰 힐링이 되었습니다.

 

제주 방목지는 도로 양 옆으로 길게 뻗어있으며,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이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방목지 주변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말이 정말 많았답니다. 우리가 동화속에서만 보던 백마도 있네요. 왕자만 있으면 되는데..:D 아쉽게도 백마가 뛰노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만 있었습니다. 말은 초식동물인데 어떻게 풀만 먹고 저렇게 근육질의 몸매를 가질수가 있는지..

 

 방목지 근처에 가서 가까이 다가온 만들에게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멋있게 생긴 큰 말들은 안 오고, 쪼그마한 당나귀 같은 애들만 다가오네요. 역시 말도 나이가 어린애들이 호기심이 많아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무섭고 소심해서 몸통을 만져보지 못하고 귀를 살짝 터치해보았습니다. :D 근데 귀찮은지 신경도 안 쓰더군요.ㅎㅎ 말 냄새가 역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심하게 나지 않더라구요.

 

 

오른쪽에 방목지를 먼저 둘러보고, 왼쪽 주차장이 있는 쪽에도 한번 가보았는데요. 말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써있네요.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꼭 풀을 뜯어서 먹이죠.:D 제주마 관련 속담들도 한쪽 안내판에 써있고, 제주마 혈통관리방법에 대해서 써있는데, 말 짝짓기 하는 사진까지 노골적으로 나와서 민망.ㅎㅎ

 

어린 말 한마리가 관광객들에게 와서 풀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뭔가 생긴에 멧돼지 같이 생긴것 같기도 하고, 제가 알던 잘생긴 말하고 얘는 조금 거리가 머네요. 사람들이 풀을 주는데로 계속 먹어대고 있습니다. 말아 무럭무럭 자라렴!

 

 

 

오늘 김여사님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 타보고, 말도 직접 보시고 신나셨습니다.! 제주마 방목지 주차장은 굉장히 넉넉해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제주마 방목지를 꼭 한번 들러보라고 하네요. 시원하게 펼쳐진 눈꽃들과 함께 눈썰매를 즐길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한없이 펼쳐진 눈밭을 보면 제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되는 듯한 마음이 들것 같네요. 제주도 여행오시는 분들이면 드라이브 코스로 제주마 방목지를 추천드립니다. 구경하는데 15분이면 충분하므로 제주 드라이브 코스로 한번 거쳐가시기 바랍니다

 

이상 에이티포의 제무자 방목지 포스팅이었습니다.